울산 남구 "고래특구 장생포에 체류형 관광사업 추진"

2027년까지 국비 445억 투입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29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구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29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광객 500만 시대 도약을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남부권(경남, 전남)을 중심으로 관광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남구는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을 신청해 울산지역 단일 사업으로 최대 규모인 445억원의 사업비 확보했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남구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 고래문화특구에 조성된 시설을 하나의 통합형 체류관광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대상지별 기본구상을 마치고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구는 관광거점으로 도약을 위한 3대 핵심전략으로 △ 체류‧체험형 관광명소 조성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한 빛의 마을 조성 △방문객 중심 참여형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을 제시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 고래마을 사업을 통해 부족한 관광인프라를 확대하고 야간관광 활성화 및 콘텐츠를 보완해 장생포가 울산 체류형 관광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중심으로 태화강 그라스정원, 삼호철새공원을 연결하는 관광벨트화를 추진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