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하늘, 수 놓은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한 달간 1665명 찾았다"

공식 운영 종료됐지만, 해설 원하는 경우 태화강탐방안내소 예약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가 지난해 12월 한달간 운영한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생태해설장이 성황리 종료됐다고 15일 밝혔다.(울산광역시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운영한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생태해설장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6일 밝혔다.

운영 결과 총 1665명이 해설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부산, 경기 등 먼 타지에서 90여 명이 방문했으며 캐나다, 중국에서 온 7명의 외국인도 있었다.

생태해설장은 장관을 연출하는 떼까마귀 군무에 방문객들과 소통하는 자연생태 해설이 더해져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특히 서울에서 방문한 한 관람객은 국민신문고에 “지난 주 여행을 다녀온 울산 사진을 정리하면서 최순자 해설사님 사진 있어 칭찬의 글을 남깁니다"로 시작하는 칭찬의 글을 남겼다.

작성자는 "울산 태화강에서 떼까마귀를 볼 수 있다는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우연히 해설을 듣게 되었고, 덕분에 알지 못했던 생태관련해서 알게 됐다"며 "무척이나 추운 날씨였는데 해설사님이 열정적으로 해설 해주셔서 떼까마귀 군무 장관도 보고 떼까마귀에 대한 편견과 오해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설사들도 관심과 열의가 있는 방문객들 덕분에 더욱 친절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식적인 태화강 떼까마귀 해설장 운영은 마무리되었지만, 3월 말까지 떼까마귀 군무 생태해설을 요청하면 자연환경해설사가 현장 동행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설을 원하는 가족이나 모임, 단체, 학교에서는 태화강탐방안내소에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될 계절별 생태해설프로그램들도 준비부터 해설까지 더 꼼꼼하게 챙겨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