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학생선수 인권보호 토론' 초등생까지 확대

울산시교육청 학생선수인권보호추진단협의회 회의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 학생선수인권보호추진단협의회 회의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학교운동부 인권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고 성폭력 및 폭력 근절을 위해 학생선수 대상 원탁토론회를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2019년 전국 최초로 '학생선수 인권보호추진단'을 출범하고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과 인권 보호 등 교육적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단은 염기성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국장과 관련 부서 과장, 학교장, 외부 전문기관장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학교운동부 대표 학생선수 대상 원탁토론회를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운영했다.

지난 11월에 열린 원탁토론회에서 울산지역 초·중·고 학교운동부 대표 학생선수 115명은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스포츠 인권 인식 개선을 내용으로 토론했다.

추진단은 학생선수 폭력 피해 실태조사와 후속 조치, 학교운동부 학생선수·지도자 인권교육, 성폭력 및 폭력 예방교육, 학교운동부 현장점검도 진행했다.

특히, 스포츠윤리센터가 운영하는 플랫폼 '스포츠윤리 런(Lean)'을 이용해 학교운동부지도자와 학생선수 1700여명을 대상으로 인권교육과 성폭력 및 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6일에는 시교육청 나눔회의실에서 하반기 학생선수인권보호추진단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서 추진단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오기재 방지 사전교육과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원탁토론 참여 학생 확대 등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인권친화적인 학교운동부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선수 인권을 보호하고자 추진단과 함께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visi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