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이 꼽은 최고의 교육 정책은 무상교육 확대 등 '교육복지'

울산시교육청 전경 /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시교육청 전경 /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 시민들은 올해 최고의 울산시교육청 정책으로 '교육복지 정책'를 꼽았다.

20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2023년 울산 교육정책 여론조사'를 한 결과 시교육청이 가장 잘한 교육정책으로는 무상교육 확대 등 교육복지정책(30.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등 안전 정책(21.1%), 시민과의 만남 등 소통 정책(9.9%), 울산형 혁신학교 서로나눔학교 등 학교혁신 정책(8.3%)이 뒤를 이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교육감으로서 교육행정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잘한다는 답변이 55.9%로 절반을 넘었다. 잘 못한다는 답변은 13.8%로, ‘잘함’ 응답이 ‘잘못함’ 응답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천 교육감이 취임 후 1호 결재로 서명한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은 70.5%가 잘한 정책으로 평가했다.

학부모회 활성화 정책은 58.8%가 잘했다고 평가했고, 특수교육 정책 연구, 교원 연수 등의 역할을 하는 울산특수교육원 설립은 필요하다(81.7%)는 의견이 많았다.

디지털 교육 중심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추진하는 디지털융합교육팀 신설도 필요하다(79.2%)는 의견이 많았다.

울산교육청 중점 과제로는 안전과 학교폭력 예방(40.5%)을 가장 많이 꼽았고, 교육복지 확대(12.1%), 학생 참여중심 수업(11.5%)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 미래교육 방향 인식에서는 학생들에게 자율성과 책임의식을 갖출 수 있게 하는 민주시민교육과 인성교육 강화(34.1%)를 가장 많이 꼽았고, 학교자치와 교육자치 역량 강화(12.6%), 모든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복지 확대(12.5%) 등이 뒤를 이었다.

교원의 교육활동보호 정책 인식에서는 교원보호를 강화하는 법률 개정(36.5%), 상호 존중의 학교문화 형성(27.5%), 학생의 생활지도에 대한 보호자 책임성 강화(18.7%)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학부모의 경우에는 상호 존중의 학교 문화 형성(34.5%)이 가장 높았고 법률 개정( 31.2%) 순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는 울산교육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울산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과 모바일웹을 혼용해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5.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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