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규모 4.0 지진, 새울원전 정상 가동 "영향 없어"

울주군 서생 새울 1발전소, 지진 계측값 0.0026g

새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30일 오전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 지진과 관련, 새울원전 운전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지역과 새울원자력본부와의 거리는 51.6㎞다.

새울본부에 따르면 새울 1발전소에서 지진 계측값이 0.0026g(지반가속도)로 계측됐다. 운전 중인 새울 1·2호기와 새울 3·4호기 건설 현장에 미친 영향은 없었다.

새울원전 내진 설계는 0.3g(리히터 규모 7.4 지진 수준)을 버티도록 돼 있다는 게 본부측의 설명이다.

새울본부 관계자는 "발전소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55분24초 경북 경주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발생 위치는 북위 35.79도, 동경 129.42도이며 발생 깊이는 12㎞로 추정된다.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진도는 경북 Ⅴ(5), 울산 Ⅳ(4), 부산·경남 Ⅲ(3)이다.

새울 발전소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일대에 위치해 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