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울산 남구민의 숲' 조성…시베리아 잎갈나무 428그루 심어

울산 남구-몽골 항올구, 공동발전 교류증진 우호교류 협약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일 몽골 항올구 제14동 아이트신 암에서 '울산 남구민의 숲' 조성 행사를 하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남구는 전날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남구는 이번 우호교류 협약을 위해 서동욱 남구청장, 이정훈 남구의장,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꾸려 2일 오전 몽골 항올구청을 방문했다.

방문단 일행은 이날 알다르잡흘랑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협약식을 열었다. 양 기관은 두 도시 간 경제, 문화, 관광 등 공동발전과 교류증진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몽골 사막화 방지에 기여하고 국제적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몽골에 시베리아 잎갈나무 428그루를 심어 '울산 남구민의 숲'을 조성했다.

남구는 이번 숲 조성이 남구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몽골과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해 우호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2017년부터 의료·관광교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두 도시가 이번 우호교류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더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구는 중국 요양시, 중국 염성시와 자매결연을, 일본 아바시리시, 필리핀 실랑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