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돌리기' '제기차기' '송편빚기'…울산 추석연휴 전통체험 '풍성'

25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 국제교류센터 글로벌라운지에서 열린 '교환학생과 함께하는 한가위 체험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2023.9.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5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 국제교류센터 글로벌라운지에서 열린 '교환학생과 함께하는 한가위 체험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2023.9.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가 울산 곳곳에서 열린다.

울산박물관에서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 '어우렁더우렁 추석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어우렁더우렁은 여러 사람과 어울려 들떠서 지내는 모양을 뜻한다.

이 기간 박물관 앞마당에선 투호던지기, 널뛰기, 버나돌리기 등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박물관 로비에서는 달 모형 포토존과 함께 달님에게 소원빌기, 팽이만들기, 제기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추석 당일인 29일과 30일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단체놀이와 함께 복주머니 비누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대곡박물관에선 28일부터 10월 3일(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추석에는 대곡 아닌가배' 행사가 열린다. 가배는 추석을 일컫는 고어(古語)다.

이 기간 보름달에 소원빌기, 추석 차례상 차리기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고리던지기, 제기만들어 차기, 투호던지기,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30일과 10월 1일에는 전통문양 노리개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죽방울놀이 만들기, 달토끼 인형 만들기 등 체험과 함께 국악공연이 진행된다.

울산의 대표 관광지인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시설도 추석연휴 문을 연다.

고래문화광장에서는 30일 남구거리음악회 공연이 열리고, 10월 1~3일 한가위 맞이 뮤지컬 및 마술 공연, 30일과 10월 3일에는 사육사와 함께하는 한가위 퀴즈쇼가 펼쳐진다.

25일 부산 기장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야외무대 '가든 스테이지' 앞에서 한복을 입은 가족과 외국인 연기자들이 추석을 앞두고 투호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3.9.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고래박물관에선 28일, 30일, 10월 1일 업사이클링 커피클레이 체험, 10월 2~3일 박물관과 함께하는 낱말퀴즈 이벤트 △28일, 30일, 10월 1~3일 고래 프로타주 무료체험을 할 수 있다.

생태체험관에는 대형 윷놀이판과 제기차기, 투호 전통놀이기구 등이 마련되고 매일 제기차기 대회가 열린다. 고래바다여행선에서는 선상마술공연이, 웰리키즈랜드에선 마술·벌룬 공연과 함께 투호 던지기 체험이 진행된다.

고래문화마을에선 국민학교 무료 미술수업 운영, 추석맞이 송편 무료 증정, 추석 용돈봉투 캘리그라피, 선물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울산대공원 정문 광장에선 28일부터 10월1일까지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이 운영된다. 시립문수궁도장에서는 추석 당일인 29일 활쏘기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테마시설인 대왕별아이누리에서는 28일 전통제기와 색송편 빚기, 30일 투호 만들기와 페이스페인팅, 10월1일 종이고무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