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도심융합특구 조성 기본계획 착수…2026년 착공

울산시청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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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는 지난 12일부터 ‘울산 도심융합특구 조성 기본계획 수립연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시의 주력산업 고도화와 도시성장을 견인할 산업‧주거‧문화기능이 공존하는 도심융합특구 조성의 실행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이번 연구는 기존 주력산업에서 미래 신산업으로의 연계 및 전환 모색과 전 주기적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청년층 선호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혁신성장의 발판 마련에 중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 사업에 참여한 결과 지난해 12월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로 선정됐다.

울주군 삼남읍 울산KTX역세권과 중구 다운동 테크노파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도심융합특구는 하이테크밸리산단,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테크노파크(TP), 혁신도시, 장현도시첨단산단 등과 인접해 우수한 산학연 기반(인프라)을 활용할 수 있다.

또 경부고속철도, 경부고속도로와 더불어 향후 부울경을 잇는 광역철도와 연결될 경우 부울경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혁신거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아울러 수소, 미래 모빌리티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관련 신규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해 창업지원, 각종규제 완화 등 도심융합특구의 다양한 혜택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과 매력적인 주거․산업․문화 복합공간을 마련해 울산의 도심기능 확대와 더불어 역동성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울산 도심융합특구 조성의 청사진이 될 기본계획 수립은 국토부 도심융합특구 정책 입안의 토대를 마련한 국토연구원이 맡아 내년 5월까지 1년간 수행하게 된다.

울산시는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국토부의 승인 후,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수립의 절차를 거쳐 조속한 보상 및 공사를 시행해 오는 2028년까지 혁신‧창업‧기업지원‧정주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부지조성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융합특구는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균형발전을 이룰 중요한 사업이다”며, “울산시 전체의 발전에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kky0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