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남구의원 보선 승리…尹 정부 독주에 경고장"
'보수 텃밭'서 민주당 최덕종 153표차 당선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5 남구의회 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려주셨다"고 말했다.
시당은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보여진 민심의 변화는 미약해 보이지만 아주 큰 성과"라며 "보수의 텃밭이라고 자부했던 옥동, 신정4동에서의 민주당 승리는 울산 정치지형을 바꾸는 바람이 됐다"고 했다.
이어 "허니문 기간도 채 끝나지 않은 김기현 당대표는 울산시민의 뼈아픈 심판에 대한 처절한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국민만 보고 민생만 살피겠다는 달콤한 말들로 시민들을 눈속임하고 우롱하는 일은 더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 정권은 국민들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은 작지만 이곳 남구의회 의원 보궐선거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재보궐선거 민심을 더 겸허히 받들어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며 "울산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민생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치러진 4·5 울산 남구의회 의원 보궐선거(나선거구)에선 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6450표(50.60%)를 득표해 6297표(49.39%)를 얻은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를 153표차로 앞서 당선됐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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