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운전 사고 사망률, 음주운전 사고 사망률보다 2배 높다

이채익 의원, 경찰청 자료로 밝혀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17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울산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 사망률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사망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의힘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 사망률은 평균 3.1%(사고 1만4644건, 사망 451명)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사망률 평균 1.6%(사고 4만7719건 사망 787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이는 같은 기간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을 동시에 범하다가 일어난 사고의 사망률 평균 2.5%(사고 804건 사망 17명)보다도 높은 것이다. 해당 자료는 개인형이동장치(PM)의 경우는 제외하고 작성됐다.

이 의원은 "최근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동안 무면허 운전에 대한 위협은 간과해왔다"며 "무면허 운전은 음주운전에 비해 덜 위협적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되짚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