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실외마스크 해제 이후 가을축제 잇따라 열려
옹기축제·처용문화제·고래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제공
- 김기열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첫 황금연휴를 맞아 울산에서는 크고 작은 가을 축제가 잇따라 열려 코로나19 팬데믹에 지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의 대표 축제인 '울산옹기축제'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외고산옹기마을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올해 22회째를 맞은는 울산옹기축제는 '웰컴 투 옹기마을'을 슬로건으로 옹기의 철학적 미학과 옹기만의 친환경적 특색을 살리고, 시간적·공간적인 한계를 극복한 온·오프라인 융합축제로 발전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다시 대면 축제로 개최되는 만큼 현장 방문객을 위한 LED 영상과 각종 퍼포먼스, 드론아트쇼, 특수효과 등 다매체를 활용한 울주판타지 '옹기에 실은 꿈', 클래식콘서트와 가요제 등 풍성한 공연과 이벤트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 옹기 제작 시연 퍼포먼스 '장인의 손길', 축제장 내 거리예술 '옹기로공연', 옹기축제 최초의 야간콘텐츠 '별빛야행', 옛 옹기마을 전성기를 보여주는 폐공장을 활용한 전시공간 '영남요업 1980' 등 풍성한 전시와 즐길거리에게도 참가자들의 발길이 어어졌다.
울산 동구에서는 ‘그린차박 페스티벌 in 울산 동구’가 1~3일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울산 동구에서는 처음 열린 이번 ‘차박 페스티벌’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캠핑 동호인 80팀 360여명과 일반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바비큐 요리’ 시연 및 시식행사, 현악4중주단 ‘루체’ 성악중창단 ‘아우름 앙상블’ 등의 축하공연이, 자율 트레킹 등 풍성한 이벤트가 열렸다.
특히 동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보기 위한 타지역 관광객이 늘어나며서 개통 444일만에 누적 방문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외에도 오는 7일부터 울산에서 개막하는 103회 전국체전에 맞춰 울산문화축전이 열리고, 역사를 자랑하는 울산의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인 처용문화제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는 공연축제 나드리가 이어진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은 울산 남구의 대표축제인 고래축제가 ‘어게인 장생포’를 주제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리며, 초대가수 공연과 스페셜 불꽃 쇼, 고래가요제 등 풍성한 공연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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