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의원 "야음근린공원 25만평, 아파트단지 아닌 시민공원 조성해야"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이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제공)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이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은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음근린공원을 LH의 아파트단지가 아닌 시민의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야음근린공원은 1962년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면서 함께 지정된 공간으로, 석유화학공단과 남구~중구를 잇는 도심사이의 공해차단 녹지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며 "LH공사와 지난 민선 7기 울산시는 야음근린공원을 해지하고 4220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 조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의 대기질은 최근 좋아지고 있지만 5년 평균 아황산가스 농도가 0.0048ppm으로 서울 0.0038ppm에 비해 여전히 좋지 않다"며 "울산 미포국가산단의 녹지율도 3% 수준으로 산단 녹지확보 비율 하한선인 10%에 한참 못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 공단으로부터 1㎞도 떨어져 있지 않은 야음지구에 필요한 것은 주택단지가 아닌 공해를 막아주고 언제든 시민들이 거닐 수 있는 녹색쉼터"라며 "이제는 무분별하게 방치·개발된 25만평의 야음근린공원 부지를 체육시설이 갖춰진 명품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개발계획 수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미 LH공사의 사업변경 동의를 확약받았다"며 "국토부의 후속조치도 조속한 시일 내 진행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