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디지털 트윈기반 탄소중립 활용모델 구축’ 착수
국비 등 14억원 투입… 온실가스 목록 관리체계 개발 등
- 김기열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탄소정책과 관련된 행정정보를 한 곳에 모아 통합·관리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반(플랫폼)’이 울산에 구축된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22년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에 ‘디지털 트윈기반 탄소중립 활용모델 구축사업’을 응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국토는 가상공간 속에 현실의 국토를 입체적으로 구현하고, 이에 각종 행정·속성 정보를 연계하여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공모에는 교통, 도시 계획·관리, 행정 인허가 지원, 재난안전, 환경 등 5개 분야에 울산시 등 25개 지자체가 참가해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울산시가 응모한 ‘디지털 트윈기반 탄소중립 활용모델 구축사업’은 전 지구적인 탄소배출 저감 노력과 인구당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시의적절하고, 창의적인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따라 울산시는 국·시비 등 총 14억원을 투입 남구 공업탑 일대 12㎢에 대해 드론영상을 촬영해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공간정보기반 온실가스 목록(인벤토리) 관리체계 구축 △탄소 배출·흡수량 예측, 태양광 판(패널) 설치를 통한 에너지 생산량 산출 △바람환경 요소를 고려한 미세먼지 확산 모델 개발 등을 2023년 9월까지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각종 도시문제에 디지털 트윈기술을 접목하여 분석과 예측을 통한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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