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진하해수욕장서 휴가철 막바지 바가지요금 단속

울산시청. ⓒ News1
울산시청. ⓒ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는 23일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일원에서 물가안정 및 불공정 거래행위 방지를 위한 범시민 물가 안정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6%대를 상회하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휴가철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요금 담합, 바가지 요금 등으로 인한 시민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함에 따라 시는 공무원과 모니터단 등 15여명을 투입해 켐페인을 전개한다.

이들은 해수욕장 내 요식업, 숙박업, 피서용품 등 상가 상인을 비롯한 울산 시민 및 피서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상품 가격 등 물가 상승 자제하기, 불공정 상행위 근절하기, 착한가격업소 이용하기, 울산시 주요물가 안내 등을 담은 홍보물을 배부한다.

또 해수욕장 일원에서 가두행진을 진행하며 점포를 직접 방문해 상인들에게 물가 안정화 및 불공정거래행위 근절 등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시민들에게 가격담합, 바가지요금 물품 구매 자제도 함께 당부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요즘 같은 고물가 시기에 바가지요금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피서지를 방문하는 소비자의 건전한 소비인식 정립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피서지 내 상인분들도 불공정거래행위를 스스로 근절하는 등 선진 소비 문화 확산에 함께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시는 이번 단속에 이어 오는 10월 울산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범시민 물가 안정 홍보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kky0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