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65세 이상 전체 인구 14% 넘어…고령화 진입
의료서비스 확대 및 독거노인 지원 강화 필요
- 김기열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18일 발표한 ‘2022 울산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울산시의 전체 인구 111만 8010명중 만 65세 이상이 15만6120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4%를 넘어섰다.
시는 본격적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의료서비스 확대 및 독거노인 지원 강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울산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우선 과제로는 ‘쾌적한 녹지공간 조성 등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정책’(45.3%)과 ‘노인복지 시책 확대’(41.2%)가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저소득층 복지 확대’(39.5%), ‘보건소 등 공공 보건서비스 증진’(37.7%) 등의 순이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노인 복지 시책 확대’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경우 ‘노인 복지 시책 확대’의 응답이, 600만원 이상은 ‘쾌적한 녹지공간 조성 등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정책’의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로는 ‘의료서비스 확대’(37.5%)와 ‘노인일자리 제공’(30.3%)이 높았다.
주거 점유 형태가 보증금 없는 월세인 경우 ‘노인일자리 제공’이 44.4%로 가장 높았다. 울주군 거주 경우 ‘소외노인지원강화(가정도우미 등)’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13.6%로, 다른 구군(중구·남구 7.9%, 북구 7.5%, 동구 6.0%)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었다.
지난 3월 고령사회로 진입한 울산은 앞으로 노인복지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인 노인 가구 및 저소득 노인 가구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관심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복지 관련 우선 사업으로는 ‘장애인 생활시설 및 복지관 확충’(41.6%), ‘의료비 지원’(38.4%), ‘장애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회분위기 조성’(35.9%) 등의 순이다.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의 답변으로는 ‘보육(교육)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2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육(교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 20.0%, ‘수요에 맞는 보육(교육)시설 확충’ 1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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