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10일에도 일손 놓고 상경투쟁(종합)

지난 4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철탑농성 200일을 맞아 비정규직 조합원들과 진보적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13.5.4/뉴스1 © News1 변의현 기자

</figure>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사내하청 노조)가 또 다시 일손을 놓는다.

현대차 하청노조 울산, 아산, 전주공장 조합원들은 10일 총파업에 돌입, 상경투쟁을 전개한다.

상경투쟁에는 3개 공장 조합원 70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하청노조는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과천 고용노동부와 오후 4시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잇따라 결의대회를 연다.

하청노조는 고용노동부에 현대차의 불법파견 사내하청 폐쇄 등의 행정조치를 요구했으나 고용부는 "행정관청을 통해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는 회신을 보내와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집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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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현대·기아차 지회 및 전국금속노조원들이 간접고용 철폐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3.4.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figure>현대차 본사 앞에서는 '회사의 모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불법파견 인정'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하청노조는 지난달 24일과 26일에도 각각 '총 4시간 부분파업'과 '총파업 서울상경 투쟁'을 벌인바 있다.

하청노조의 현대차 울산공장 철탑농성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노숙농성은 9일로 각각 205일째와 19일째를 맞았다.

bluewater20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