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정치를 바꾸려면 국민들이 그만큼 알아야"

</figure>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시장공관에서 2012 서울문화의 밤의 일환으로 열린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초청 된 시민들에게 공관 내부를 소개하고 있다. 2012.10.6/뉴스1 © News1 이정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정치를 바꾸려면 국민들이 그만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시장공관 내부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에서 "국민들이 자꾸 알려고 하고 하자고 주장하면서 수준이 높아지면 정치인들이 꼼짝 못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허투루 일을 하는 정치인들은 누구라도 떨어뜨려 버려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이 사람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 어느 법안에 투표를 했는지, 예산을 어디에다 썼는지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 사람 똑똑한 사람이 좋은 법안을 만들어도 그 사람이 선거에서 떨어져 버리면 어떻게 되느냐"며 "악수 많이 하고 돈 많이 쓰고 보스한테 잘 보이면 당선되는 정치를 바꾸려면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재차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철두철미하게 감시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 좋은 사회를 만들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2시간 동안 직접 가이드가 되어 공관 구석구석을 시민 50여명에게 일일이 소개했다.

초청된 시민들은 사전 온라인 신청자 1398명 중 무작위 추첨을 선정됐다.

pj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