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시민행동, 국민운동본부 고소
한명희 시의원 의혹 제기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오세훈 심판 무상급식 실현 한강운하반대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13일 오전 11시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청구한 복지포퓰리즘추방운동본부를 명의도용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고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고소·고발인은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 4당 서울시당 대표와 참교육학부모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 서울급식본부집행위원장 등 명의도용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당사자들이다.
시민행동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명의도용 등 불법사례를 비롯해 14만 건의 이의신청이 가지는 의미를 함구한 채 주민투표 청구권자 총수를 달성했는지 여부만 부각하고 있다"며 "주민투표의 합법성과 정당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할 서울시가 오히려 주민투표를 지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기자설명회를 열고 청구인 서명부 81만5817건 중 67.21%인 54만8342건이 유효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청구요건인 41만8005명을 넘어 계획대로 다음달 말 투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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