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봄철 걷기좋은 서울길 10선

1. 강남천산 숲길(고급)-15.6km(4시간) : 매봉역~달터근린공원~구룡산~대모산~수서역~ 탄천~양재천~매봉역-양재천을 건너 숲길로 들어서면 4월의 꽃의 향연 벚꽃길을 걷게 된다. 지하철 3호선으로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코스 대부분이 숲길과 하천길로 이루어져 있어 걷기가 편하고 코스중간에 수서역이 있어 중단할 수 있다. 

2. 불암산 둘레길(중급)-7.4km(2시간30분) : 당고개역~넓은마당~넓적바위~회춘샘약수터~ 배수지갈림길~제9등산로 입구~화랑대역 -불암산은 등산코스로 유명하지만 그 언저리로는 그림같은 숲 산책로가 뻗어있다. 최소한의 시설물을 사용해 자연에 가깝도록 조성된 숲에는 푸른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고 소나무 숲 사이로 4월부터 5월까지는 진달래와 철쭉이 봄 향기를 내뿜고 있다. 

3. 대모산 숲길여행(중급)-7.9km(3시간) : 매봉역~달터근린공원~구룡산~대모산~수서역-매봉역4번 출입구로 나와 달터린공원으로부터 대모산 정상까지 쉽게 올라섰다 내려오는 경등산 코스이다. 달터근린공원의 숲길은 참나무와 소나무가 그늘을 드리운 울창한 숲 아래 눈높이에 맞춰 무성하게 핀 진달래와 야생화들이 눈에 즐거움을 주는 명품 봄길이다.

4. 부암동 탕춘대성숲길(고급)-10.3km(3시간30분) : 경복궁역~사직공원~단군성전~인왕스카이웨이 ~창의문~백사실계곡~탕춘대길~홍제역-사직단~화학정~인왕스케이를 걸으면서 인조반정의 역사가 서린 창의문을 지나면 곧 이어 백사이항복의 별장터였다는 백사실계곡을 지나게 된다. 이어 북한산성과 서울성곽을 연결하던 탕춘대성곽길을 걸으면서 의미 깊은 한양의 역사의 길이 마무리 된다. 

5. 현충원 국사봉길(중급)-10.5km(3시간) : 동작역~서달산 산책로~국사봉 산책로~보라매공원  ~신대방역-동작역 3번출구에서 바로 산책로 입구가 나온다. 200m정도 되는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유일하게 왕벚꽃이 피어있는 국립현충원 외곽을 따라 도는 산책로가 편안한 길을 펼쳐낸다. 잠시 후 봉천고개에서 시작되는 국사봉 산책로는 도시속의 녹지의 힘을 보여준다. 코스 막바지에 보라매공원에서 음악분수와 항공기 전시장도 있다.

6. 봉산숲길(중급)-6.6km(2시간30분) : 디지털미디어시티역~봉산능선~수국사~구산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출발해 가볍게 땀이 배어날 즈음 일명 ‘수색능선’이라 불리는 봉산의 오솔길을 밟게 된다. 능선의 최대 표고차는 불과 75m로 야트막함에도 불구하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곳곳에 있고 소나무와 잣나무가 가득하여 걸으면서 상쾌함을 가득담은 봄을 느낄 수 있다. 

7. 강서생태길(중급) -8.5km(3시간) : 개화산역~개화산~방화근린공원~강서습지생태공원 ~방화역-개화산에서 시작하는 이 길은 오솔길과 여러 공원들의 뷔페코스 같은 느낌이다. 개화산에서 바라보는 진달래 동산은 봄의 기운을 완연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오솔길을 따라 가다보면 벚꽃길이 나오고 각기 라는 매력을 지닌 공원들이 매력을 반산하며 독특한 재미를 안긴다.  

8. 오패산숲길(초급)-2km(2시간) : 강북웰빙스포cm센터~강북구민운동장~벌리약수터~  대왕참나무숲~복자기나무길~꽃샘길~참나무숲~정자  ~율곡놀이터-오패산은 도시 거주지 한복판에 있으면서 자연상태가 잘 보존된 편이다. 기슭에는 예부터 오얏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봄이 되면 만발한다. 오패산 밑에 자리한 오동근린공원의 잣나무 숲과 산책로에 핀 금낭화꽃과 벚꽃길 또한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9. 홍릉수목원(초급)-3.8km(1시간20분) : 고려대역~홍릉수목원~회기역-국립산림과학원 안에 살아 숨쉬는 홍릉수목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으로 44만㎡ 면적에 수많은 국내식물이 식재되어 있고 다양한 야생화들이 동시에 개화하여 더욱 아름답다. 또한 아름드리  나무들 사이로 조성된 산책로는 ‘도심 속 오아시스’를 느끼게 한다. 단 주말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10. 도심4고궁길(중급)-9.9km(3시간) : 경복궁역~경복궁~창덕궁~창경궁~종묘~종로3가역-서울의 대표적인 궁궐 세 곳과 종묘를 걷는 코스다. 걷는 거리는 10.5km정도지만 아름다운 전각와 연못들을 감상하다 보면 걷는 시간은 생각이상으로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봄날의 햇볕을 받으며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서울 시내 유일한 고풍스러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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