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백사마을 철거 시작…2028년 주택재개발 완공 목표

백사마을 석면 제거 작업(노원구 제공)
백사마을 석면 제거 작업(노원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중계본동 백사마을 철거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백사마을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6일 토지 등 소유자 전체 회의를 소집해 △통합심의에 따른 사업시행계획서 승인의 건 △통합심의에 따른 정비사업비의 토지등소유자별 분담 내역 승인의 건 △종교시설 합의서 승인 및 협의 진행 위임의 건 △보류지 배정의 건 등 안건에 주민동의서를 받아 의결했다.

최근 노원구 건축해체 전문위원회 심의도 통과해 펜스 설치와 같은 철거 사전 공사가 시작됐다. 대부분 주민 이주는 마무리됐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용산, 청계천, 안암동 일대 서울 도심 개발 여파로 철거민이 이주해 형성한 지역이다.

2008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고 이듬해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올해 말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백사마을 주택 재개발사업은 일반분양 단지와 임대 단지의 구분이 없도록 통합정비계획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변경안을 통해 최고 층수 35층 이하 31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GS건설이 맡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 최대 현안인 노원구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