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25년 종로구 신년인사회' 참석…"자랑스러운 도시로"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오후 서울예술고등학교 도암홀에서 새해를 맞아 열린 '2025년 종로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시정운영 방향을 직접 전달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정문헌 종로구청장, 지역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장 신년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 기념 촬영 순으로 치러졌다.

오 시장은 "어지러운 나라 상황으로 시민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송구스럽다"며 "하지만 서울시와 종로구는 여전히 잘 해내고 있다는 것을 믿어달라"며 발표를 시작했다.

이어 현재 녹지공간으로 변신 중인 송현동 부지와 경희궁지 일대 역사문화공원, 세운상가를 비롯해 광화문광장에 조성 예정인 '감사의 정원'을 소개하고 종로구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랑거리이자 명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올해 서울시는 시민일상에 불편을 주는 불필요한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미 규제철폐안 1~4호를 발표했다"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발굴은 물론 시민들의 제안을 반영해 최대한 규제를 줄이는 것이 올해 서울시 목표"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암스테르담을 넘어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 6위로 올라선 서울의 위상을 알리며 "서울시와 종로구는 함께 호흡을 잘 맞춰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살고 싶고, 사업하고 싶고, 즐기고 싶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7일 양천구를 시작으로 '2025년 자치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는 오 시장은 8일 영등포구, 9일 종로구에 이어 15일 서대문구 등을 찾을 예정이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