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보는 동네 이야기…'서울 동의 역사' 강서·양천구편 발간
서남권역 자치구 2곳 역사 집중 조명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역사편찬원은 동네 역사를 담은 도서 '서울 동(洞)의 역사' 강서구 편과 양천구 편을 각각 2권씩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책은 2018년부터 시작된 '서울 동의 역사' 시리즈의 일환이다. 서울 5개 권역 중 서남권에 속하는 강서구와 양천구의 역사를 다뤘다.
먼저 강서구 편은 13개 법정동의 역사를 2권으로 정리했다. 제1권은 염창동, 등촌동, 화곡동, 가양동을 다뤘다.
특히 1권에서는 1960년대 화곡동 30만 단지 조성으로 시작된 서울 이남 주택개발의 역사적 의미를 집중 조명했다.
2권은 마곡동·내발산동·외발산동·방화동·개화동·공항동·과해동·오곡동·오쇠동의 이야기를 그렸다.
양천구 편은 목동, 신정동, 신월동 3개 법정동의 역사를 담았다. 1권은 목동, 2권은 신정동과 신월동을 다뤘다.
1권에서는 1986 아시안 게임과 19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추진된 목동 신시가지 개발 이야기도 그렸다.
도서는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와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으로 무료 열람할 수 있다.
시민청 지하 1층 서울책방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강서구와 양천구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우리 동네의 역사를 더 깊이, 더 친숙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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