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도시 서울'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 11.59% 증가
2021년 대비 도시숲 면적 6.53% 늘어…'정원도시 정책' 효과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민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이 2021년 대비 1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9일 '정원도시 서울'을 선언하고 정원과 녹지를 조성해 온 성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시숲'이란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원 및 녹지를 뜻하며 '자연공원법' 제2조에 따른 공원구역은 제외된다.
서울시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전국 도시숲 현황 통계 자료 제출 요청에 따라 2년마다 통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자치구 등을 통해 도시숲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의 도시숲 면적은 총 1억9944만2000㎡로 2021년 대비 6.53% 증가했다.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1억2437만5000㎡로 2021년 대비 10.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숲 중에서도 '생활권 도시숲'은 쾌적한 생활환경과 아름다운 경관 제공 등을 위해 조성된 생활권 주변 지역의 공원과 녹지로 도시자연공원구역,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을 포함한다.
특히 서울의 도시숲 면적을 인구수로 나눈 '1인당 도시숲 면적'은 21.09㎡로 2021년(19.69㎡) 대비 7.13% 늘었다. 서울의 생활권 도시숲 면적을 인구수로 나눈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13.15㎡로 역시 21년(11.79㎡) 대비 11.59% 증가했다.
서울의 도시숲 면적은 생활권 도시숲 증가에 따라 증가했으며 △체육공원 신규물량 및 누락된 면적 반영 △공동주택단지 녹지 신규항목 추가 △하천변 녹지 신규 조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의 도시인구가 4만9000명 감소한 것도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다.
서울시는 도시숲 확충을 위해 앞으로도 1000여개의 동행매력정원 조성, 입체녹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도시숲은 시민의 행복과 쾌적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입체정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서울의 도시숲이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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