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게 밖으로"…서울시, 올해 고립·은둔 청년 1710명 발굴

50개 이상 맞춤 활동 개발·고립 청년 전담센터 개관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총 1713명의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립 유형에 따라 일상 회복, 관계망 형성 및 직무역량 강화 등 50개 이상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국 최초 고립·은둔 청년 전담센터인 서울 청년 기지개 센터를 개관한 결과다.

그중 온오프라인에서 사회적 고립 척도 검사와 초기 상담을 받은 인원은 총 852명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올해 처음 운영한 온라인 자기주도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90%는 자기주도 회복에 동기 부여가 됐다고 답했다. 또 참여자 89%는 다른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청년들이 사업 참여 이후 실제로 고립감이 얼마나 회복되었는지 측정하기 위해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청년의 전반적 고립감이 20% 감소했다.

자기 효능감은 19.6%, 사회적 지지는 9.7% 상승했고, 우울감은 20.6% 감소했다.

나아가 서울시는 외출을 두려워하는 고립·은둔청년의 특성을 반영해 온라인 기지개 센터를 오픈한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정책은 청년들이 세상을 향해 힘껏 도약하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속에서, 서울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