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축제' 서울 윈터 페스타 13일 시작…"'안전한 서울' 관광"

내년 1월 5일까지 열려…야간 조명 축제도 함께 진행
20일부터 스케이트장 운영…서울패스 이용객은 무료

'자정의 태양'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서울 대표 겨울축제 '서울 윈터 페스타'를 이달 1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13일부터 다비드 하르토노(이탈리아), 다비드 위고노(프랑스) 등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작가들이 광화문 전체를 거대한 캔버스로 활용하는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서울 라이트 광화문'을 매일 밤 볼 수 있다.

광화문 광장에는 산타마을을 콘셉트로 한 '크리스마스 광화문 마켓'도 열린다.

청계천에서는 연말 연시 분위기로 꾸민 '서울 빛 초롱 축제'가 진행된다. 전통적 빛 조형물부터 세계적 랜드마크까지 240여 개의 전시물이 놓인다.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파이브(5) 치얼스(Cheers): 희망의 응원 릴레이'를 주제로 한 '서울 라이트 DDP'를 19일부터 개최한다. 이는 프랑스 아티스트 '장줄리앙' 등 5명의 작가가 빛과 색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일 문을 연다. 올해부터 '디스커버 서울패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스케이트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서는 지난해보다 2배 넘게 커진 지름 30m의 '자정의 태양' 이 떠오른다. '자정의 태양'은 '제야의 종'을 타종할 때 보신각 뒤에 나타나는 것이다.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서울콘'은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는 행사기간 중 안전 사고를 막고자 각 행사장 내 종합 상황실도 마련한다. 또한 집회 등 인파 밀집 상황에 대비해 동선을 확보하고 상주 구급대원 및 구급차 배치, 인근 유관기관 비상 연락체계 확보 등을 준비할 방침이다.

서울시 측은 "도심을 아우르는 겨울 행사를 통해 국민에게 위로를 전함은 물론 도심 전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며 "나아가 '글로벌 문화 발신지', 변함없는 일상이 유지되는 '안전한 서울'을 세계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