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방문건강관리' 특화 프로그램으로 '우수 자치구' 선정
전 동에서 방문간호사, 어르신 맞춤형 건강 관리 직접 운영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강남구가 서울시 '2024 방문건강관리 사업 프로그램' 부문에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동별 어르신들의 요구를 반영한 '건강 100세 행복 프로그램'을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2개 동 전역에서 방문간호사가 직접 운영해 어르신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어르신의 낙상과 근감소증 예방, 독거 어르신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을 고루 돌볼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목받았다.
'건강 100세 행복 프로그램'은 2024년 한 해 동안 강남구 전역에서 188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2076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참여 후 낙상 효능감은 5.9%, 자기 성취감은 25% 향상되는 등 건강 증진 효과가 나타났다. 또 참여자의 97%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구는 22개 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39명의 방문간호사를 통해 총 6만4804건의 방문 건강관리도 실시했다. 118개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2907명의 어르신에게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을 제공했으며 만성질환·영양·구강건강 관리, 관리와 치매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종합적인 건강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 맞춤형 건강관리와 방문 간호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도적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위한 전문적이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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