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계엄에 반대, 철회돼야"…긴급 간부회의 소집·출장 취소(종합)
간부회의에서 "시민 일상 생활에 변화 없도록 해달라" 지시
"시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밝혀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데 대해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계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3일 밤 행정1부시장, 행정2부시장, 정무부시장 등 시장단과 기조실장, 대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4일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진행됐다.
오 시장은 회의에서 "민생, 물가, 유통, 교통 등 시민 일상 생활에 변화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엄에 반대한다"며 "계엄은 철회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시장으로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초 4~11일로 예정됐던 오 시장의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은 계엄령 선포를 이유로 취소됐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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