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오래된 어린이집 3곳 '친환경 건물'로 바꾼다

국토부 '공공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일환

'그린 리모델링 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낙산 어린이집 (종로구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오래된 구립 어린이집 3곳을 친환경 건축물로 탈바꿈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낙산 어린이집, 대학로 어린이집, 인왕 어린이집 총 3개소다.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공공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사용 승인 후 10년 이상 된 공공 건축물을 선정해 내·외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 교체, 태양광 설치 등으로 보육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구는 공모 선정으로 해당 사업에 투입 예정인 9억 8600만 원 중 5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3곳까지 더하면 관내 총 29곳의 구립 어린이집 중 50% 이상이 그린 리모델링을 거쳐 친환경 건축물로 거듭난다.

정문헌 구청장은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과 더 나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그린리모델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아동, 학부모, 보육 교직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