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올해 빛낸 정책 TOP10 투표 시작…23개 중 5개 선택
참여자 중 106명 추첨해 다양한 경품 증정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중구가 주민이 직접 뽑는 '2024년 중구 정책 TOP10' 투표를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진행한다. 구는 이번 투표를 통해 올 한 해 대표 정책을 선정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투표는 중구의 공식 플랫폼 '온통중구'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106명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무선이어폰 1명, 10만 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 2명, 5만 원 상당 문화상품권 3명, 치킨 기프티콘 100명이 경품으로 준비돼 있다.
이번 투표에는 도심개발, 교육문화, 복지건강, 관광경제, 시민소통 등 5대 분야에 총 23개 정책이 후보로 올랐다. 주민들은 분야에 상관없이 가장 선호하는 5개의 정책에 투표하면 된다.
도심개발 분야에는 더 편리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한 4개의 정책이 후보에 올랐다. △30년 묵은 숙원을 해결한 남산 고도제한 완화 △1분의 골든타임을 책임질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 도입 △서울시 최초 모노레일 대현산 배수지 모노레일 설치 △버티공영주차장의 옥상공원과 승강기 설치가 후보로 선정됐다.
교육문화 분야에는 교육의 질과 문화 수준을 높인 4개의 정책이 후보로 선정됐다.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중구형 진로 혁신 프로그램 △구청장이 직접 교육 현장과 소통한 학부모 공감톡톡 간담회 △정동의 근현대 역사문화 유산을 담아낸 중구대표 축제 정동야행 △구민 체력을 챙기는 공공체육시설 중구민 우선 등록제가 주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복지건강 분야에는 주민의 일상을 세심히 돌본 6개 정책이 후보로 올랐다. △어르신 교통비, 어르신 헬스케어, 중구시니어 클럽 등을 종합한 중구형 어르신 토탈케어 △1인가구 맞춤지원 '싱글인 중구' △임신부터 양육까지를 아우르는 임신출산양육 원스톱 서비스 등이다.
관광경제 분야는 지역 경제와 관광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4개 후보로 △세계적인 명소인 타임스스퀘어를 능가할 빛의 광장 명동스퀘어 조성 △원하는 주민 누구나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자리 잡고(JOB GO)와 수요자 맞춤형 일자리 등이 있다.
시민소통 분야는 더 가까운 행정으로 주민과 소통을 강화한 5개 후보로 △모든 행정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AI내편중구 앱 △명품 숲세권을 일상에서 누리는 남산자락숲길 △새로운 주민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전입주민 환영회 등이 후보로 올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한 해 정책을 결산하며 주민들 일상에 어떤 효능감을 주었는지 확인하는 투표"라며 "투표결과를 분석해 주민들이 원하는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내년에 더욱 든든한 중구민의 편이 되겠다"고 말했다.
투표결과는 18일에 공개된다. 중구는 이번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에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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