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배달앱 '땡겨요' 전용상품권 첫 발행…15% 할인
내달 3일 발행…중개수수료는 2%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관내 소상공인의 높은 배달 중개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구민들은 할인된 금액으로 공공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악땡겨요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관악땡겨요상품권'은 공공배달앱인 '땡겨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상품권이다. '땡겨요'에서 상품권을 사용해 배달시키면 민간 배달앱보다 더욱 저렴하게 배달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내달 3일 오전 10시부터 상품권 판매를 개시하며 15% 할인된 금액으로 '서울Pay+'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20만 원까지이며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12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땡겨요'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신한은행이 만들고 관악구와 협업해 운영하는 모바일 전용 앱이다.
관악구는 배달앱을 이용하는 가맹점의 중개 수수료는 낮추고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5일 '땡겨요' 운영사인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관악구 소재 입점 가맹점은 2%의 낮은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월 고정료, 입점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땡겨요상품권 할인 발행이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와 구민들의 가계 부담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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