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겨울철 종합대책' 본격 실행…제설부터 구민 안전까지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광진구는 구민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해 본격 실행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제설 △한파 △화재예방 △안전 △보건 △생활 안정 등 구민 생활과 밀접한 6대 분야를 중점으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되며, 강설 사전 예측을 통한 신속한 초동 대처로 구민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광진구는 제설취약지역에 도로 열선, 자동 원격 살포기를 추가로 설치, 운영하는 등 전년 대비 제설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홍보를 강화하고 제설 자원봉사단을 모집하는 등 구민의 자율적인 제설 활동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광진구민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한파 대책도 추진한다. 실시간 한파 상황 관리를 위한 자체 TF팀을 운영하며, 한파특보(대규모 피해 발생 우려 등) 발효 시에는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별 맞춤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한, 공공요금 및 난방용품 지원 등을 통해 저소득층의 겨울 생활을 돕고 독거 어르신, 거동 불편자, 노숙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 및 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이 밖에도 지역 내 경로당과 복지관 등 72개소에 한파 쉼터를 설치하고 15개 동별 돌봄 인력과 방문간호사를 활용해 겨울철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힘쓴다.
광진구는 동절기 화재 발생에 대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도 운영한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산불 취약 지역을 집중 순찰하는 등 적극적인 산불 예방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북한 쓰레기 풍선 부양 시 산불 발생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대응 근무도 실시할 계획이다.
안전 분야는 건축공사장 및 다중이용시설 안전 관리를 중점으로 겨울철 각종 사고 대비에 나선다. 주택 건설공사장, 도로․교통 시설물은 물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내 공원,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도 철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감염병 대응과 식중독 예방에도 힘쓴다. 특히 감염병 발생에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신속 대응반을 운영해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식품접객업소 등 연말연시 식중독 발생 우려 시설을 방문해 지도․점검하며, 겨울철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광진구는 겨울철 구민 생활 안정 대책도 마련했다. 내년 1월까지 낙엽 쓰레기 집중 수거를 실시하고 낙엽이 다량으로 발생하는 아파트, 학교 등을 대상으로 무상 수거를 실시한다. 또한 올해 말까지 김장 쓰레기 특별 수거기간을 운영하며 무단투기 집중 관리지역에 대한 순찰 및 단속을 강화해 쾌적한 골목길 청결 상태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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