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내년 2월까지 '나눔' 실천

직능단체장 등 주민 34명 캠페인 홍보대사 임명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서 성금을 기부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오른쪽).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지난 19일 관악구청 광장에서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및 모금함 설치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고 관악구가 후원하는 민관협력 모금 캠페인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올해 목표 금액 18억 원의 1%인 1 800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도씩 오른다.

구는 지역주민과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약 3개월간 캠페인을 실시한다.

구는 이번 캠페인을 널리 알리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 내 직능단체장 등 주민 34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어 사랑나눔후원회, 비타민장학회, 개인 기부자의 성금과 서울뉴관악라이온스클럽, 복지후원회의 성품 후원으로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관악구 공무원들과 구 의원, 주민들도 사랑의 성금 릴레이 기부에 동참해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 총 22억 4000여만 원의 성금과 성품을 모금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25개 단체를 지원했다. 모금된 금액은 아동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소망 배달부', 도농상생과 취약계층 먹거리 돌봄 지원을 위한 '촌데레밥상' 등 37개 사업과 긴급 위기가정, 취약계층 등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에 쓰였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과 기업, 단체는 관악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성금 기탁 시 관악구 접수 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18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로 입금 후 관악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동 주민센터로 현금기탁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경제불황 장기화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주신 따뜻한 마음에 더욱 감사드린다"며 "지역주민과 기업, 단체 등 모두가 함께 관악구의 사랑의 온도를 높이고, 따뜻한 복지공동체 관악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