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명동 '거리가게' 대상 먹거리 특화 교육 실시

AI 활용 마케팅, 메뉴 개발 등 교육…259명 참석

중구에서 진행한 거리가게 먹거리 특화 교육.(중구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중구가 명동 거리가게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먹거리 특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진행한 교육에는 먹거리를 판매하는 거리가게 운영자 259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마케팅 전문가인 양성욱 강사의 강연을 통해 숏폼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 전략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마케팅, 메뉴 개발 등을 학습했다. 특히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동 먹거리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위생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K급 소화기 구비 등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규칙 준수를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명동 먹거리 거리가게 운영자는 "거리가게 이미지를 개선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새로운 방법들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 외에도 중구는 명동 거리가게의 운영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표시제를 시행하고 카드 결제를 의무화했으며 주요 메뉴에 대한 월별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가격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우천 시 전기 사용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명동거리 분전함을 교체하고, 열 사용 거리가게에 소화기를 설치하는 등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명동 거리가게 정책자금 지원을 위한 '지역밀착 특별보증'도 시행하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명동 거리가게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 명물로 자리잡았다"며 "중구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거리가게가 관광특구의 품격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