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야권 '대통령 임기 단축' 추진에…"이재명 꽃길 깔아주려는 것"
오 시장, SNS에서 "이재명 대표 방탄에 방점" 비판
"민주당, 헌법마저 조기대선 수단 정도로 여겨" 지적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야권에서 대통령 임기 단축을 위한 개헌을 추진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에 꽃길을 깔아주겠다는 심산이 엿보인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추진에는 다양한 꼼수와 노림수가 엿보이나,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에 방점이 찍혀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달에만 이재명 대표에 대한 1심 판결이 두 차례 나올 예정"이라며 "친이재명 그룹은 수세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용산을 향해 더욱 강력한 공세를 펼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헌법마저도 이재명 대표를 위한 조기 대선의 수단 정도로 여기는 것인가"라며 "민주주의 제도를 이용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민주당, 그 이름이 아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의원 20여 명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내용을 포함한 개헌 연대 준비모임을 결성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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