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해충특공대' 취약계층 가구 해충 방역 나선다

(서울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서초구는 30일부터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충특공대' 특별방역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초구의 '해충특공대'는 지역 내 방역 사각지대를 방역하는 주민 자율 조직으로 7월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가을철을 맞아 1인 어르신가구, 장애인가구, 중증질환가구 등 돌봄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구는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를 통해 돌봄 취약계층중에서 방역이 필요한 가구를 사전에 조사하고, 방역을 희망하는 가구를 파악해 대상가구 175가구를 선정했다. 이후 해충특공대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2인1조로 거주지를 방문하여 소독에 나설 예정이다.

△정화조와 하수구에 모기유충 구제제 투여 △화장실과 하수구 주변 살균 소독 △싱크대 밑 쓰레기통 주변 바퀴벌레 서식장소에 식독제 배치등의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또 광범위한 주변환경 방역은 보건소 방역기동반에 전달하여 전문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해충특공대는 동별 5~10명씩 총 112명의 동네 사정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돼 그간 동네 소공원, 골목길 하수구, 쓰레기 적치장소, 주택가 화단 등 보건소 방역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방역 사각지대에 주 3회 이상 해충방역 활동을 해 왔다. 7월 출범 이후 약 4개월간 전체 18개 동에서 총 6479건(개소)의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야외 방역활동 외에도 △양재천, 반포천 등 하천변에 해충유인살충기 184대 설치·운영 △등산로 입구에 해충기피제 분무기 15대 설치‧운영 △정화조 청소업체와 연계하여 정화조 내 7500회 분량의 모기유충 구제제 지원 △5500개소의 주택 대상 모기유충구제 약품 배부 등 해충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가을철 취약계층을 위한 해충 방역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주민들의 주거 환경과 건강을 세심히 살펴 안전하고 쾌적한 서초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