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의장, 하노이인민위원회와 의회 교류 방안 논의

[동정] 최 의장 "서울-하노이, 협력할 점 많아"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최호장 서울시의회 의장이 쩐 시 탄 베트남 하노이인민위원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의회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서울시의회가 22일 밝혔다.

쩐 시 탄 하노이인민위원장은 하노이시에서 두 번째 고위급 인사다. 쩐 시 탄 인민위원장 등 1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서울시의회와의 친선 교류와 우수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서울시의회와 하노이인민의회 사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의회 주요 인사 간 면담을 정례화하고자 한 서울시의회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쩐 시 탄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양 도시 대표단 간 면담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국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된 만큼 도시·수도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하노이가 서울과 같이 도시개발, 주택, 교통 등 공통의 과제를 가지고 있어 협력할 게 많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유교문화를 공유하는 등 서로 유사한 점이 많고, 특히 서울과 하노이는 수도로서 직면하는 도시문제도 비슷해 협력할 점이 많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국 수도·도시와의 인적교류로 서울시 위상을 제고하고 정책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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