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뷰티위크' 수주계약 900만달러 달성…전년比 87% 증가

39개국 200명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 1049건 진행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2024 서울뷰티위크'를 통해 지난해 대비 87% 증가한 약 900만 달러(약 123억 원)의 수주 계약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서울뷰티위크'는 이달 1~3일 DDP 일대와 명동·홍대·강남역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시민과 관광객, 뷰티업계 관계자 등 총 5만여 명이 방문했다.

이번 서울뷰티위크에는 일본 아라타(ARATA) 등 39개국 2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뷰티 관련 유망 중소기업 207개 사와 총 1049건의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총 수주 상담 금액은 약 3900만 달러(약 533억 원) 규모로, 이가운데 900만 달러(약 123억 원)이 수주계약으로 이어졌다. 이는 전년 479만 달러 대비 87% 증가한 수준이다.

수출상담에는 △ARATA(일본) △LOFT(일본) △COLLECTIVE CARE(베트남) △FDD International Ltd(영국) △LKB(인도) 등 빅바이어가 참여해 서울소재 유망 뷰티기업을 만났다.

시 관계자는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K-뷰티에 대한 해외시장의 관심이 급증한 상황에서 지난해보다 참여 바이어수를 50개사 늘리고 참여기업들과 최대한 많은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매칭을 기획한 점이 올해 수주실적 향상으로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서울뷰티위크는 'New Beauty'와 'Next Beauty'라는 콘셉트 아래 최신 뷰티 제품과 뷰티·테크 융합 제품부터 해외 현지 뷰티 브랜드 제품 등이 곳곳에 전시됐다. 어울림광장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는 메이크업부터 헤어, 스타일링까지 직접 받아볼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컸다.

명동, 홍대, 강남역 등의 도심 곳곳의 뷰티명소에도 처음으로 팝업스토어가 꾸려졌다. '뷰티플레이'와의 협업으로 명동과 홍대 뷰티플레이 매장에 서울뷰티위크 참여기업 12개사가 전시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만났고,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과 협업을 통해 강남역 행사장에서 5개 브랜드가 제품을 선보였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