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음악·에듀테크 전문인재' 청년취업사관학교 노원캠 개관

태릉입구역 도보 3분거리…스타트업과 취·창업 연계

청년취업사관학교 노원캠퍼스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오세훈표 청년 일자리 정책인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18번째 캠퍼스가 노원구 공릉동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 새싹) 노원캠퍼스를 23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 청년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창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다.

지난해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는 2304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캠퍼스 내 취업상담원의 일대일 교육과 기업 발굴부터 채용 연계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취업 솔루션'을 통해 수료생 4명 중에 3명(75%)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노원캠퍼스에서는 AI를 활용한 디지털 음악 창작 과정과 교수학습법, 스토리보드 작성 등을 배울 수 있는 에듀테크 콘텐츠 기획 과정이 처음으로 운영된다.

2개 과정은 총 50명 규모로 교육이 이뤄지며 특히 에듀테크 콘텐츠 기획 과정은 천재교육이 직접 교육부터 자사 인턴 채용 연계 기회까지 제공한다.

'AI를 활용한 뮤직 크리에이터 과정'은 유명 프로듀서 및 뮤지션이 강사로 참여해 교육을 진행하며 실물 악기가 아닌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탄생시켜 저작권 등록 및 수익화할 수 있는 과정으로 24명 규모로 운영된다.

천재교육이 자사 업무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교육부터 인턴 채용까지 연계하는 '현직자와 함께하는 에듀테크 콘텐츠 기획' 과정도 운영된다. 이 과정은 교육 분야에 혁신 기술을 적용해 교수 설계 이론에 따라 실무를 수행하는 교육 기획 전문가를 육성하며 26인 규모로 운영된다.

노원 캠퍼스는 태릉입구역 도보 3분 거리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창업지원 공간 '창업디딤터' 1층에 자리한 만큼 스타트업과의 취‧창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20호 캠퍼스까지 조성해 연간 2800명 청년에게 △전담 취업상담사(Job 코디네이터)와의 일대일 상담 △일자리매칭데이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등 청년 취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노원 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도봉, 성북 캠퍼스에서는 총 7개의 SW/DT 과정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해당 과정은 12월에 개강하고, 내년 상반기 취업을 목표로 하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노원 캠퍼스만의 특화과정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AI 제너레이션' 시대에 맞는 디지털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