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이 웃음꽃 피웁니다"…서울 '이웃 봉사단' 공식 출범

9일 뚝섬한강공원서 1000여 명 참석해 발대식

이웃 봉사단이 더위에 취약하신 어르신을 방문해 보양식을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이웃 간 화합과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이웃 봉사단'을 구성하고, 9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웃 프로젝트'는 이웃 간 소통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상호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시작된 대규모 자원봉사 프로젝트다.

노원구자원봉사센터,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사단법인 한국영화배우협회와 여러 기업·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화합봉사단'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중심으로 주민 주도형 캠페인 및 봉사활동을 운영하는 기획가 역할을 맡는다.

'조정봉사단'은 층간소음, 간접흡연 등 공동주택 갈등을 예방하고 조정하는 '조정가' 역할을 수행한다.

'셀럽봉사단'은 시민들이 캠페인을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문화를 조성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발대식에는 이웃 봉사단 자원봉사자와 서울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는 이웃 봉사단 출범을 기념하는 발대식이, 2부에서는 이웃을 위한 선물 꾸러미를 함께 만들며 단합을 다지는 연합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이 외에 이웃 화합을 주제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 프로그램이 발대식을 풍성하게 채웠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송창훈 센터장은 "서로 돕고 배려하는 이웃 관계를 만드는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이웃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웃 봉사단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