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보행로 침범 사고 없도록"…중구, 특교금 43억 원 확보

방호 울타리, 도로 표지판 정비 등에 사용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에 차량용 방호울타리가 설치돼 있다. 2024.9.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중구가 도로 및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지난 2일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43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차량의 보행로 침범 사고와 도로 포트홀 문제, 겨울철 눈길 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열선 설치 예산을 적시에 마련해 주민 생활 안전망을 한 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도로 안전시설 보강에 26억 9400만 원을 투입해 청계천로와 소파로 일대의 방호 울타리와 도로 표지판을 정비한다.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지점에는 차량용 방호 울타리를 설치하고, 보행자가 많은 명동거리 입구 등 개방형 공간에는 대형화분을 배치해 차량 침범을 막을 예정이다.

또 겨울철 미끄럼 사고와 포트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6억 1600만 원을 투입한다. 급경사지가 많은 남산 아래, 퇴계로12가길 외 6개 구역엔 도로 열선을 설치하고, 포트홀 정비를 통해 겨울철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안전은 구민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필수 조건"이라며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