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식당 400곳에 외국인 대상 다국어 QR 메뉴판 지원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 버전

QR 기반 다국어 전자 메뉴판(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음식점 400곳에 QR(정보무늬) 기반 다국어 전자 메뉴판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찍으면 연동된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전자 메뉴판에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다국어 메뉴판 신청을 희망하는 서울 소재 관광 식당업과 서울시 관광특구 7곳 내 일반 음식점업은 오는 10월 25일까지 가까운 한국외식업중앙회 지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음식점에 보안기술이 적용된 'QR 코드 및 NFC(근거리 무선 통신)' 생성 기기를 제공하고 서비스 이용료도 1년간 면제한다.

또한 외국어 표준 표기법에 따라 번역한 음식명을 제대로 메뉴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표기하는 등 부정확한 음식 표기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의 식문화를 올바르게 알리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케이)-푸드를 마음껏 즐기도록 미식관광 편의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