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리수 이색 전시 체험으로 가을 나들이 오세요!"

국내 최초 수돗물 체험관 아리수나라 등 체험 프로그램 '풍성'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아리수나라.(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를 주제로 체험과 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가족 나들이 장소가 27일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 수돗물 체험·홍보관 아리수나라를 가족 나들이 장소로 추천했다. 아리수나라는 지난해 연말 외부 광장을 자연 친화적인 온 가족 휴식 공간으로 새단장했다.

열린광장,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피크닉가든'에선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실내는 '상상을 트는 아리수 무한 상상놀이터'를 주제로 키즈카페처럼 꾸며져 3~9세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다.

아리수나라는 지난 2010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당시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에 조성한 국내 최초로 개관한 어린이 전용 수돗물 체험·홍보관이다. 2022년 7월에는 개관 12년 만에 내부를 새단장해 재개관했다.

서울시의 또다른 추천 장소는 성동구 왕십리에 위치한 수도박물관이다. 이곳에선 116년 전 서울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상수도 역사와 문화, 상수도 기술 발전 과정을 다양한 유물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야외체험시설에서는 두레박 체험, 작두펌프 체험 등 물과 관련된 이색적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광진구 구의2동에 위치한 구의아리수정수센터 내에 있는 구의문화유산은 근대 상수도 문화유산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록돼 있다. 이곳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 정수시설과 근대의 정수 기술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또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청소년 및 성인들은 근대 수도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구의문화유산 투어를 참여하면서, 1941년 설립된 제1정수장과 1959년 설립된 제2정수장이 포함된 구의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전망대에서 구의정수센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청소년의 경우 문화유산 관람 후 간이 정수 및 수돗물 잔류염소 실험을 할 수도 있다.

아리수나라, 수도박물관, 구의문화유산은 방문 예약은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놀이와 체험의 공간뿐 아니라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도 제공할 것"이라며 "물과 환경의 소중함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수돗물 체험 시설에 많이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