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이비행기 챔피언'은 누구?…2024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28일 여의도한강공원서 개최…1000여명 모여 전국 챔피언 결정

(자료사진)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이번 주말 전국 각지에서 1000여 명의 참가자가 오직 '종이비행기'를 날리기 위해 여의도한강공원으로 모인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의도한강공원에서 '2024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9일부터 '한강 종이비행기 대회' 3개 종목에 참가할 1000명, 100 가족을 사전 모집했다. 모집은 접수 개시 3분 만에 모두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강에서 14회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그동안 '한강 종이비행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한강을 찾아오는 참가자들의 열정에 힘입어 지역 대항 방식을 도입해 전국대회로 운영된다.

한강 종이비행기 대회는 종이비행기를 직접 만들어 맨손으로 날리는 대회다. 오후 1시부터 총 1000명이 참가하는 개인 대항의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와 '오래 날리기', 총 100가족이 참여하는 가족(단체) 대항의 '대형 종이비행기 착륙시키기' 대회가 진행된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문별 참가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대상·금상)과 미래한강본부장상(은상·동상)이 수여되며, 올해는 대상 수상자에게 트로피도 수여될 예정이다.

세계대회 우승자 강연과 시연도 진행된다. 2022년 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레드불 페이퍼 윙스(Red Bull Paper Wings)' 곡예비행 부문에서 우승한 이승훈 국가대표선수, 세계대회 출전 경력과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한 이정욱, 김영준 선수에게 종이비행기 날리기의 비법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접수자, 현장 참가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슝슝 신나는 한강 놀이터' 콘셉트로 △비행기 자유 접기 △종이비행기에 소원을 적어 해치와 친구들에게 날려보는 '해치와 꿈꾸는 비행기' △사격으로 긍정의 힘을 얻어 더위까지 극복해 보는 '더위 타파! 사격 체험' △오재미를 다트판에 던져 점수를 획득하는 '오재미 다트 던지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 그레이트 한강 앰버서더 '엑스펄트'의 축하 공연과 해치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매년'한강 종이비행기 축제'에 보내주시는 열정과 성원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아이를 가진 가족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더욱 즐거운 한강공원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