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적극행정 우수사례 20선 발표

시민 생활 편의 증진·불편 해소한 '적극행정' 선정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의 도시가스 철거·연결 업무 개선 사업이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녹색에너지과의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 등 총 20건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총 65건의 접수 사례 중 최우수 3건, 우수 6건, 장려 11건을 선발했다. 시 본청·사업소, 자치구, 공공기관 3개 분야로 구분해 심사했고 분야별 최우수 1건, 우수 2건을 선정했다. 장려는 시 본청·사업소 4건, 자치구 4건, 공사·공단 3건이다.

적극행정이란 공무원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를 말하며 서울시는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발하고 있다.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는 이사 시 가스레인지를 연결할 때 발생하는 재료비가 과다하다는 시민들의 불만을 파악한 후, 5개 도시가스 회사와 협의해 올해 6월부터 재료가격을 최대 2만 원 인하한 것이다. 재료비가 과도하다는 민원을 담당자가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그 원인을 파악, 해결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치구 최우수 사례로는 광진구의 '생활쓰레기 주 6일 수거제' 추진 사업이 뽑혔다. 배출 요일이 동마다 다르고 격일로 쓰레기를 수거했던 이전에 비해 광진구 주민이 헷갈리지 않고 편하게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며 상습 무단투기지역이 감소하는 등 도시 미관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공기관 최우수 사례로는 서울시설공단의 '하늘정거장' 봉안함 임시안치 서비스 도입이 선정됐다. 공단은 서울시립승화원에 올해 3월부터 화장이 늦게 끝난 유족이 무료로 유해를 임시 안치할 수 있는 '하늘정거장'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유족의 불편과 정서적 부담을 덜어내고자 했다.

시 본청·사업소 우수 2건은 서울시 10㎝ 빗물담기 프로젝트 사업(치수안전과),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 정책(양성평등담당관)이다.

자치구 우수 2건은 공유 모빌리티 통합신고 시스템 운영(송파구), 대형생활폐기물 폐목재 재활용 매각 협약 체결(금천구)이다.

공공기관 우수 2건은 외국어 동시대화 시스템 구축 사업(서울교통공사), 공영주차장 '미납 ZERO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및 시스템 개선 사업(송파구시설관리공단)이다.

서울시는 직원들의 적극행정을 장려하기 위해 우수사례 선정 부서에 시장 표창 및 포상금을 수여하고 공적자에게 특별승급, 성과금 최고등급, 특별휴가 등의 인사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