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댕댕이 걱정말고 맡기세요" 반려견 돌봄쉼터[서울in]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반려견 돌봄 서비스
하루 두번 견주에게 사진 전송…펫시터 교대근무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반려동물 인구 1400만 시대를 맞아 서울 곳곳에서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댕댕이'를 돌봐주는 '반려견 돌봄쉼터'가 운영된다. 각 자치구가 운영하는 쉼터는 연휴 동안 집을 비우는 견주들의 반려견 돌봄 부담을 덜고자 마련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주말과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8시까지 4박 5일 동안 '서대문 내품애(愛)센터'에서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
위탁 대상은 서대문구민이 양육하는 출생 후 6개월 이상 된 10㎏ 이하 반려견으로 대인·대견 반응이 없고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이 돼 있어야 한다. 전염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임신 또는 발정기에 있는 반려견은 제외된다.
해당 기간 동안 반려견은 실내 보호실과 놀이실, 옥상 놀이터에서 안전하게 보호받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3인 1조로 구성된 펫시터(애완동물 돌보미)가 2교대로 근무하고 야간에는 당직 근무 인력이 CCTV를 통해 반려견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질병이나 부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동물병원으로 연계해 대처한다.
위탁비는 기간에 관계없이 5000원이며 견주의 당부 사항을 반영해 반려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견주가 안심할 수 있도록 하루 2회 반려견 사진을 전송한다.
노원구도 추석 연휴 기간인 16일부터 18일까지 반려견을 돌봐주는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구민이 양육하는 반려견 중 출생 후 6개월 이상이면서 동물 등록·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8㎏ 이하 소형견이다. 사회성에 문제가 있거나 전염성 질환견, 임신한 개는 신청할 수 없다.
구는 돌봄기간 동안 반려견 안전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3인 1조로 편성된 펫시터를 2교대로 배치한다. 견주에게는 아침 배식 후, 취침 전에 반려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내준다. 혹시 질병과 부상이 생기면 지역 내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서초구도 14~19일 최대 4박5일 추석연휴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한다. △유기견을 입양한 서초구민 △반려견을 키우는 저소득층 서초구민 △서초동물사랑센터 반려견 입양가족 및 반려견을 키우는 서초구민 등이 대상이다.
1인 1견을 맡길 수 있으며 5개월경 이상의 예방접종이 완료된 반려견이 대상이다. 중성화수술도 완료돼 있어야 한다. 위탁비용은 5000원으로 현장접수하면 된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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