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디딤돌 소득 포럼' 사전 등록, 10월 2일까지 접수

10월 7일 개최 앞두고 신청 시작…올해 3번째 개최

서울시 '서울 국제 디딤돌 소득 포럼' 개최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10월 7일 열리는 '서울 국제 디딤돌 소득(구 안심소득) 포럼' 개최를 앞두고 참석자 사전 등록을 10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디딤돌 소득'은 가구 소득에 따라 저소득층에 현금을 선별 지원하는 제도다. 실제 소득과 기준 소득(중위 85%)을 비교해 부족한 차액의 절반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기초생활수급 등에는 포함되지 않는 저소득층을 위한 소득보장 실험이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 디딤돌 소득 시범 사업의 2차 중간 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포럼은 사전 특별대담, 개회식에 이어 기조세션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서울디딤돌소득을 비롯한 전 세계 소득보장 실험 정책에 대해 3번의 세션에 나눠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다.

특별대담에서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프랑스의 뤼카 샹셀 세계불평등연구소 소장과 미국의 데이비드 그러스키 스탠포드대 교수가 ‘소득격차 완화를 위한 서울디딤돌소득의 정책적 함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개회식 이후에는 뤼카 샹셀 소장의 '세계 소득 불평등 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정민 서울대 교수의 '서울 디딤돌 소득 시범 사업의 2차년도 성과'가 발표된다. 본 발표를 통해서 1단계 참여가구의 2차년도 변화(지난해 7월~올해 6월)와 지난해 7월부터 지원받기 시작한 2단계 참여 가구의 서울디딤돌소득 지원 후 나타난 변화를 두고 이야기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각국의 연구자들과 함께 '세계의 소득보장 실험 사례'를 공유한다. 데이비드 그러스키 스탠포드대 교수의 특별강연에 이어 엘리자베스 로즈( 오픈 리서치 연구소 연구과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국제 소득보장제도의 현황 및 시사점을 주제로 루크 쉐퍼 미국 미시간대학교 사회복지학 교수, 로버트 조이스 영국 알마이코노믹스 부소장, 시 모이시오 핀란드 국립보건복지연구원 교수가 각각 미국, 영국, 핀란드의 소득보장제도 현황을 발표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세계 석학과 함께 세계의 소득보장실험에 대해 논의하며 '서울 디딤돌 소득'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빈곤과 소득격차를 완화하는 표준적인 복지 해법임을 공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