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20일 개관…"축구·수술 로봇도 있네"
개관식 열고 본격 운영 개시…지하 2층·지상 4층 규모
터키 유명 건축가 작품…모난 곳 없는 타원 모양 외관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20일 오후 2시 30분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서울 RAIM)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2021년 5월 첫 삽을 뜬 '서울 RAIM'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터키 유명 건축가 멜리케 알티니스크의 작품으로 외관은 모난 곳 없는 타원 모양이다.
내부 공간은 상설 전시실, 기획 전시실,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서는 아이스크림 로봇, 수술 로봇, 축구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볼 수 있다.
과학관 전시물 제작에는 양민하 작가, 나상호 교수, 신승백·김용훈 작가 등이 참여했다.
국내외 유명 정보기술(IT) 기업과 대학들은 박물관에서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폭스바겐,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HD 현대로보틱스, 로보티즈, AI 시스템즈, KT 등 11개의 기술기업 및 대학 등은 자율주행자동차, 견마형 로봇, 2족 보행 로봇을 선보인다.
전시 관람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하는 가이드 투어로 진행될 예정인다. 전시는 상설전시 해설(60분)과 기획전시 해설(40분)로 구분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국회 및 시·구의회 관계자, 과학관 개관에 도움을 준 국내외 기업 관계자와 예술작가가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일일 도우미'로 나선 4족 보행로봇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아 프로그램 마련에 협력한 국내외 기업 11곳에 감사장을 수여한다.
과학관 입장료는 영유아, 청소년(7~19세)은 무료이고, 성인(20~64세)은 2000원이다. 운영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오세훈 시장은 "오늘날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로봇과 AI 같은 혁신 기술들의 변화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앞에 놓인 미래는 크게 달라진다"며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는 선도모델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테마 과학관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