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외도서관, OECD 공공혁신협의체서 '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

펜데믹 시대 '사회적 공간' 모델로 인정받아
공공혁신협의체 라이브러리에 사례 게재

서울야외도서관 전경.(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야외도서관이 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가 주관하는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OECD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는 전 세계의 혁신적인 사회 문제 해결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롭게 대두된 사회적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델로 인정받아 선정됐다.

서울야외도서관에는 지난해에만 170만 명이 방문했으며 93%의 만족도와 94%의 재방문 의사를 기록했다. 또 도서관을 찾은 방문자의 83%가 한 권 이상의 책을 읽은 것으로 확인돼, 독서 활동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없는 도서관이라는 혁신적인 콘셉트로 조성된 '서울야외도서관'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된 공공장소에 도서관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이라는 점도 인정받았다.

서울야외도서관의 우수사례 선정은 OPSI 라이브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회승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시 대표 도서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서울야외도서관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