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위험' 서울 잠수교 전면 통제…"팔당댐 방류 급증"(종합)

시간당 30㎜ 비에 팔당댐 방류량 증가…초당 3179톤 수준

강풍을 동반한 많은 장맛비가 내린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4.7.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잠수교가 23일 오전 9시 37분쯤 침수 위험으로 전면 통제됐다.

이날 새벽 한때 경기만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가 유입돼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자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팔당댐 방류량은 이날 9시 37분 기준 초당 3179톤의 물이 한강으로 방류됐다.

보행자 통행은 이날 오전 8시 42분쯤부터 제한됐다. 잠수교는 수위가 5.5m를 넘으면 보행자 통행이 중단된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정체전선 영향으로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일부 남부지방에는 오전까지 빗줄기가 이어지겠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