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 지역에 호우 재난문자…"침수 위험지 대피"

서울시 "하천·산책로 등 출입 자제…고압선 접근금지"
시간당 최대 20㎜ 장맛비…산사태 '경계단계' 상향

강풍을 동반한 많은 장맛비가 내린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고 있다. 2024.7.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23일 오전 0시 4분쯤 서울 전 지역에 호우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서울시는 이날 긴급 문자에서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저지대 등 침수 우려 지역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지하공간 침수시 즉시 지상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2일(전날) 오후 11시 48분에는 "하천, 산책로 등 출입을 자제하고 고압선 등 주변을 접근금지하여 주기를 바란다"며 문자를 전송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강원도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23일 오전까지는 서울, 인천, 서해5도, 강원 중·북부, 강원 중·북부 산지에 30~120㎜(많은 곳 150㎜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화천 지역엔 호우 특보가 발효돼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한편 산림청은 22일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woobi123@news1.kr